육아일기

신생아 태열 극복일기

달리는엄마 2025. 3.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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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이란?


태열은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 발진의 일종으로, 얼굴이나 몸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주로 생후 2~4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피부가 건조하거나 외부 자극이 있을 때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태열은 피부가 연약한 아기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완화될 수 있습니다.

 

 

태열의 시작


뱅랑이의 태열은 조리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조리원 입소 7일차, 생후 2주가 안된 시점. 

수유타임 마주한 뱅랑이의 얼굴에 오돌토돌 붉은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관리사 선생님이 신생아들은 피부에 트러블이 자주 올라오니 걱정할 필요 없다 하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뱅랑이의 얼굴에는 볼때 마다 더 많은 뾰루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조리원에서의 태열관리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의 태열을 관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내 아이만을 위해 신생아실의 온도를 낮게 조절할 수도 없고 조리원의 관리사 선생님들은 생각보다 태열에 대해서 무지했습니다. 매쉬 바디수트를 신생아 실에 넣어주고 보습에 신경을 써달라고 했지만 뱅랑이의 태열은 나아지지 않았고 조리원 퇴소 시점에는 얼굴에서 진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조리원을 퇴소하며 바로 근처 소아과에서 진료를 봤고, 얼굴에 진물이 나기 때문에 항생제 처방이 불가피하다고 하여 먹는 항생제와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왔습니다. 

 

 

태열의 관리 방법


태열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아기의 편안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적절한 실내 환경 유지: 실내 온도를 약 20-23°C, 50-60%로 유지하여 아기의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
  2. 피부 보습: 목욕 후 3분 이내에 아기 전용 보습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합니다. 
  3. 순한 소재의 의류 선택: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4. 손톱 관리: 아기가 가려움으로 인해 피부를 긁어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거나 손싸개를 사용합니다.
  5. 목욕 관리: 약 25℃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목욕시키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집에 와서 집안 온도를 선선하게 설정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며 관리하자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태열이 많이 가라 앉고 진물이 났던 곳에는 딱지가 져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고를 끊고 나서였습니다. 연고를 끊자 바로 다시 태열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뱅랑이의 태열 극복 방법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맘이었기 때문에 다시 태열이 올라온 시점에는 거의 멘탈이 나가 있었습니다. 그 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산후관리사 선생님! 이 전에 태열이 있는 아이들을 많이 돌봐보셨다며 두가지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1. 집 안 온도는 시원한듯 춥지 않게 

2. 수딩젤+연고 조합으로 보습하기 

 

집을 선선하게 해놔도 태열이 올라오니 에어컨 온도를 점점 낮춰 엄마, 아빠는 한여름에 겉옷을 입고 생활하는 지경이었습니다. 관리사 선생님께서는 이정도로 추울 필요는 없다며 집안 온도를 항상 23도 정도로 유지해 주셨습니다.

 

또 목욕후에 물기를 닦은 후 , 바로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고 그 위에 수딩젤, 로션을 얹어 바르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수딩젤이 피부의 온도를 떨어뜨리고 그위에 로션으로 보습을 하는 원리였습니다. 

 

 

연고는 목욕 후 하루 한 번, 수딩젤+로션 조합은 하루 3번 정도로 틈틈히 발라주었고 1주일 후에는 연고를 끊었습니다. 2주 후에는 태열이 있었는지 얘기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피부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온도가 잘 맞지 않으면 태열이 조금씩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빠르게 수딩젤+로션으로 태열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후 4개월이 된 시점에서는 온도의 변화에 피부가 크게 반응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뱅랑이가 사용한 제품


뱅랑이는 아토오겔의 수딩젤과 로션을 사용했습니다. 따로 뭔가를 알아보고 구매한 것은 아니고, 선물로 들어왔던 제품인데 사용해 보니 뱅랑이에게 잘 맞고 가격도 저렴해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태열관리에 굳이 비싼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산후 관리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적당한 가격의 수딩젤과 로션이면 왠만하 태열을 거의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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